준비된 반려인이 골든타임 사수한다…반려동물 응급 처치법 [Pet]-라이브 뉴스, 뉴스 커뮤니티, 군사 뉴스, 글로벌 뉴스

준비된 반려인이 골든타임 사수한다…반려동물 응급 처치법 [Pet]

2025-06-09 IDOPRESS

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응급 상황을 맞닥뜨릴 수 있다. 수리도 개껌이 목에 걸려 크게 식겁한 적이 있다. 반려동물이 생과 사의 갈림길에 놓였을 때,반려인이 응급 처치를 하면 살 확률이 높아진다. 중요한 것은 사전 훈련이다. 반려동물 응급 처치 교육 영상을 보며 미리 연습해 두자.

(일러스트 프리픽) 쓰러지거나 숨이 멎었을 때 - 심폐 소생술반려동물이 숨쉬기 힘들어 하거나 호흡이 멈추었다면 재빨리 심폐 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먼저 반려동물의 왼쪽 가슴이 하늘로 향하게 옆으로 눕힌 다음 머리를 젖히고 입을 벌려 기도를 확보한다. 반려동물의 심장 위치를 확인하고(앞다리를 구부렸을 때 팔꿈치와 가슴이 닿는 부분) 대형견은 양손으로 5~10㎝ 깊이로,소형견은 한 손으로 3~4㎝ 깊이로,1초에 두 번씩 30회 압박한다. 다음은 인공호흡. 반려동물의 입을 손으로 감싸 막고 1초 간격으로 코에 숨을 두 번 불어넣는다. 이 과정을 5세트 반복하면서 뒷다리 허벅지에 손을 대 맥박이 다시 뛰는지 확인한다. 맥박은 뛰지만 호흡이 돌아오지 않을 때는 인공호흡만 실시한다.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 하임리히법반려동물의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는 입을 벌리고 손을 넣어 이물질을 빼낸다. 이것이 불가능하면 반려동물 입이 아래로 향하게 거꾸로 들고 위아래,좌우로 흔든다. 대형견은 뒷다리를 잡고 들어올려 몸을 비스듬히 만든 다음에 흔들어 준다.그래도 이물질이 빠져 나오지 않으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뒤에 위치해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게 자세를 잡는다. 반려동물의 갈비뼈 아래 명치에 손을 대고 위쪽 방향으로 강하게 누르며 끌어올린다. 소형견은 한 손으로,대형견은 양손을 주먹 쥐고 압박한다. 3~5회 압박하고 이물질이 나왔는지 확인한다. 갈비뼈가 부러지지 않도록 압박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발작을 일으킬 때 - 안구 압박법반려동물에게 발작이나 경련이 온 경우에는,먼저 반려동물이 다치지 않도록 주변의 물건부터 치운다. 그런 다음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고 눈을 감긴 뒤,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양쪽 눈꺼풀을 10~15초 동안 지그시 누른다. 이렇게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발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발작이 2분 이상 지속되면 곧바로 병원으로 간다. 경황이 없더라도 발작 지속 시간을 기록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해 두면 수의사가 진단할 때 도움이 된다. 물론 응급 처치로 위급 상황을 넘기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데리고 가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말자.[글 이경혜(프리랜서,댕댕이 수리 맘) 일러스트 프리픽][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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